[일요신문]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17일 오전 덕이동 도로 침수현장을 살펴보고 신속한 대응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17일 시간당 강수량이 78mm로 관측됐다. 극한호우로 오전 8시 25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50분만에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극한 호우로 탄현 및 강매지하차도가 10~30cm가 침수됐고, 육갑문 인근 램프 침수 및 덕이동 광성교회 앞 경의로 8차로 중 2차로가 파손됐다.
시는 침수된 탄현 및 강매지하차도 복구를 위해 미리 지정된 담당자를 통해 즉시 교통통제 조치를 취했고, TBS 방송으로 고양시민에게 상황을 전파해 교통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또한 8시 42분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차단시설을 가동하고, 고양경찰서에 교통 통제를 요청했다. 현장대응 부서, 동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686명이 호우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10시경에는 일산서구 덕이동 광성교회 인근 도로 침수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수로를 정비하던 중 도로 파열을 확인했으며, 재난대응반이 현장에 출동해 도로청소와 정비를 진행했다.
덕이동 도로 침수 현장은 시간당 6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관로가 파손되어 빗물이 도로로 역류해 올라왔다. 도로 아스팔트 2개 차선이 280㎡ 가량 파손돼 시와 경찰은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시 재난대응 기동반은 하수관로 CCTV 촬영과 GPR 탐사를 실시해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일 중으로 복구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약해진 지반 및 시설물 복구에 보다 집중하겠다" 고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언제 어디에서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출퇴근 주요 교통로인 만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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