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전력공사(EDF) 꺾고 수주 성공…바라카 원전 건설 성공 높이 평가
체코 정부는 한수원을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EDUⅡ는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EDUⅡ는 체코전력공사가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해 만든 자회사로 향후 원전 건설 사업을 책임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원전 산업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며, 탈원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또한 세계 2위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안방인 유럽에서 꺾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한국 원전의 상징적인 사례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