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 시장단 방문
김해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만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원도시 4개 시의 시장단이 18일 김해시를 방문했다. 이날 김해시를 찾은 대만 슬로시티 시장단은 산이(三義)시, 난쨩(南庄)시, 마쟈(瑪家)시의 시장과 화련(花蓮)시의 주민대표 그리고 난화대학(Nanhwa Univ.)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김해시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양국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해시를 찾았다.
홍태용 시장과의 면담으로 시작된 이번 일정은 도심 속 가야 유적지인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군을 둘러보고 주민공동체가 운영하는 '회현연가 김해치즈스토리' 생산과정 시찰로 이어졌다. 김해의 대표 관광명소인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한복체험과 가야왕궁을 관람하고 김해의 대표적인 슬로마을인 '대동 수안마을'을 방문해 수국정원을 감상하고 주민과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대만시 시장단은 주민공동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회현연가 치즈스토리'가 지역자원을 치즈와 요거트라는 특산품으로 상품화 한 것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고, 대동 수안마을의 주민들이 수국정원을 직접 가꾸어 수국축제 여는 모습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대만은 우리 시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내고 있는 국가라서 대만 시장단의 우리 시 방문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며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김해시와 대만 슬로시티 간의 우애를 다지고 관광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청폭포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수려한 경관으로 사시사철 피서객과 등산객이 즐겨 찾는 김해 장유 대청계곡에 위치한 대청폭포가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대청폭포 경관 개선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10억원을 투입, 작년 10월 착공해 7월초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기존 2개소의 폭포수를 3개소로 증설하고 전망쉼터를 확장해 장유사와 용지봉을 찾는 등산객 및 방문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레이저조명, 투광등, 고보라이트 등의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명 연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종수 도시계획과장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며 일상에 지친 지역 주민을 위한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만큼 주변 음식점, 카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찾아가는 방문상담’ 실시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진대엽)는 7월부터 한림, 진례지역 등 제조업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의 고충 상담과 사업주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경남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나, 사업주와 근로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센터 내 전문통역상담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중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방문한 한림면 소재 제조업체는 올해 1월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들을 고용했으나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방문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전문통역상담원이 근로자들에게 근로계약서 내용을 비롯한 기숙사 이용 규칙 등 각종 근무환경에 대한 내용을 통역해 안내했다.
특히 진례면에 근무하는 닝 씨(29세)는 질병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고, 이에 센터에서 해당 사업주를 만나 닝씨의 상황을 설명하고 병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7월부터 인력을 추가 채용해 베트남,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현지전문상담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방문상담이 필요한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은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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