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외교부 의전관 출신 신 회장 접견
- 주 시장 "한국외교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 당부"
[일요신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을 만나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회장의 이번 방문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외교협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유사 이래 가장 큰 국제회의 개최에 전 시민이 한마음이 돼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한국외교협회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봉길 회장은 "한국외교협회는 전‧현직 외교관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서, 관련 분야에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인재 풀을 갖추고 있다. 그간 공공외교 지원, 외교 아카데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한국외교협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경주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971년에 창립된 한국외교협회는 약 2천 명의 전·현직 외교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정세 연구 및 국가 외교 수행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 "귀농‧귀촌인 정착률 높인다"… 경주시, 어울림 융화교육 가져
- 마을 5곳 마을주민과 귀농‧귀촌인 소통과 화합 시간 보내
경주시가 안정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맞춤형 정착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문무대왕면 안동1리 마을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현곡면 상구2리까지 총 5개 마을을 대상해 귀농‧귀촌 융화교육을 진행한다.
융화교육은 마을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한자리에 모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정착률을 높이고 갈등을 예방‧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화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 주민들이 모여 생활 도자기 교육,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를 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교육은 지난 17일에는 강동면 다산1리, 22일에는 산내면 의곡2리에서, 각각 펼쳐졌으며, 23일은 불국 진현동, 8월 20일은 현곡면 상구2리에서 실시된다.
문무대왕면 융화교육에 참석한 이말선 이장은 "안동1리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대화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도시민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유치사업뿐만 아니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환영행사와 융화교육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교촌마을에서 낭만 있는 버스킹 공연 2일부터 시작
- 매주 금, 토 총 7회(1일 2팀) 교촌한옥마을 진행
- 실력파 있는 전국 버스커들 경주로 총 출동
경주시가 한 여름밤 교촌마을 홍보관 앞마당에서 특별한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다음달 2~24일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교촌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교촌버스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월정교의 야경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출연진은 실력과 특색을 고루 갖춘 14팀으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전국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들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돼 젊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즈, 보사노바, 클래식, 퓨전국악, 융합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시는 월정교의 야경과 교촌마을의 운치가 더해져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및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서은숙 관광컨벤션과장은 "운치 있는 한옥마을의 야경과 함께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으로 경주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름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 하절기 해수욕장·관광지 수질검사 실시
- 수질기준 부적합 경우 시설개선 및 물탱크 청소 등 행정조치 예정
경주시는 오는 26일까지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도공급 시설 점검 및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장마,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마련됐다.
수질검사 대상은 △해수욕장 4곳(오류, 나정, 봉길, 관성) △물놀이시설 4곳(강동 워터파크, 한화리조트, 캘리포니아비치, 소노벨) △관광지 5곳(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교촌한옥마을, 엑스포공원, 동궁원) 등 총 13곳이다.
검사 항목은 일반세균, 총대장균, 대장균, 질산성질소, 잔류염소, 암모니아성 질소, 탁도, 망간, 알루미늄, 구리, 아연, 철 등 총 12개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부적합의 경우 오염원 원인 조사 및 시설개선, 물탱크 청소, 주변 환경 정비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완벽한 수돗물 생산하기 위해 정수처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실시간 수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자체 일일 및 주간 수질검사와 함께 매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먹는물 수질기준 59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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