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화장품 기업, 북미 뷰티전시회 50억 계약 성과 쾌거
- 조현일 시장 "화장품 수출, 동남아·중국 시장 넘어 미국·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일요신문] "K-뷰티 경산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확대 등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화장품 수출은 이제 동남아, 중국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거둔 큰 성과를 계기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고 더 많은 수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북 경산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북미 뷰티전시회에 참가해 50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3~2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한 경산 화장품 기업이 총 809만달러(약 112억원) 수출 상담을 진행해 358만 달러(약 5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여기업 중 ㈜코리아비앤씨(대표 전중하)는 미주내 드러그스토어 T사와 300만 달러(약 41억원), 뷰티 전문 유통업체 V사와는 50만 달러(약 7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을 유통하는 뷰티 살롱 전문업체 S사와는 샘플 주문 계약을 맺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포고니아(대표 하창우)는 러시아 기업과 2만 달러(약 2700만원) 수출계약을, ㈜알래스카드림(대표 김용배)는 베트남 에스테틱숍과 3만 5000달러(약 4800만원), 싱가포르 성형외과에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행사에 참가한 헤어제품 전문기업인 ㈜고파(대표 임현준)는 코스모프로프 헤어 부문 어워드에서 'Bephor'브랜드의 헤어 클렌징 토너로 '포용성 트렌드상' 수상 및 파이널 리스트 최종 4개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어 북미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올해 21번째 개최한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는 전세계 1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뷰티 트렌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북미 최대이자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다. 경산시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개 기업이 참가해다.
올해 3월 참가한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초도 수출계약 3억원 △지난 25일 서울 인터참 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1억 3000만원 △이번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에서 50억원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