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학생 주도적 식습관 개선 위한 영양캠프 운영
가정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해줄 부산시교육청의 영양캠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7월 30일부터 4주간 금정구 영양교육체험센터와 온라인을 활용해 초등 4~6학년 120명, 학부모 120명 총 24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채(菜)인(人)지(Growth), 4주의 마법’ 영양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비만,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의 식생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식생활 개선 의지를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4 Good 건강 수칙인 ‘일찍자go, 운동하go, 당줄이go, 채소먹go’ 실천을 통한 건강증진을 목표로 캠프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밤 11시 이전 잠자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단 간식 적게 먹기 △매끼 채소 2가지 이상 먹기 등을 현장 캠프와 가정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캠프는 7월 30일과 31일 ‘현장 캠프’,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캠프’, 8월 26일과 27일 ‘사후관리’로 나눠 운영한다. 현장 캠프와 사후관리는 이틀 중 하루를 택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캠프는 학생 신체 계측(인바디 측정), 개별 맞춤형 영양상담, 신나는 마술쇼와 키링 만들기, 부스 체험활동, 영양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4 Good 건강 수칙’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돕는다. 이경아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숨은 키 10cm를 찾아라!! 내 아이의 성장과 식생활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 교수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 방법을 알려주고, 학부모의 식생활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온라인 캠프는 매일 오전 9시 ZOOM과 워크북을 통해 가정에서 수행할 체험형 영양 교실, 놀이형 체육 활동 등을 안내하고, 패들렛을 활용해 기록한 학생의 변화한 식습관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현장·온라인 캠프를 통해 변화된 식습관을 확인하기 위한 ‘한 번 더 맞춤형 영양진단과 영양상담’으로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주간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학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평생 건강의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취약학생 통합 지원 기반 다진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7월 30일과 31일 이틀간 부산교육대학교 소극장에서 교육복지사·교육복지조정자 152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교육복지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취약학생 지원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교육복지사의 사례개입·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의 필요성 및 향후 추진 방향 △학생맞춤통합지원 타 시도 운영 사례 공유 △교육복지와 Nudge △학생 사례관리 기록 내실화를 위한 글쓰기 역량 강화 4개 주제로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교육복지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가 동료 간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여러분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취약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교장 자격 연수생들도 아침체인지(體仁智) 삼매경
부산시교육청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아침체인지(體仁智)’가 전국 교장 자격연수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2024년도 제3차 중등 교장 자격연수’에 참여한 연수생 100여 명이 아침 체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차 중등 교장 자격연수에는 서울·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전문직원, 교장, 교감 등 216명이 참여해 학교장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 연수생 12명이 의기투합해 강의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조깅, 걷기 등 아침 운동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우천 등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했다.
이들은 타 시도 연수생들에게 몸소 체험한 아침 운동의 효과를 설명하며 함께 할 것을 권유했고, 이에 아침 운동에 참여하는 연수생은 1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참여자들은 아침 운동 후 사이가 어색했던 다른 연수생들과 친해졌고, 건강 유지와 체력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침 체육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험한 이들은 연수 후 현장에 복귀해 부산교육청의 ‘아침체인지(體仁智)’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부산지역 연수생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했다.
아침 체육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김희석 부산동성고 교장은 “아침 운동을 통해 맑은 정신으로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고, 체중감소와 체력 증진 효과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동성고에서 아침체인지 활동으로 진행 중인 ‘동성 월드컵(무학년 축구 리그전)’ 덕분에 학교폭력, 흡연, 지각 등이 많이 줄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관리자가 건강해야 학교가 건강해진다”며 “현장에 복귀해 직접 체험한 아침 체육활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학생들에게 꼭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 공모 나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찾기 위한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기관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부 주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보완 요소를 강화해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은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 추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과제는 △충분한 이용 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될 유치원·어린이집은 내실 있게 과제를 수행하고,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의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컨설팅단 운영, 협의체 구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6곳의 유치원·어린이집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운영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8월 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후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유치원, 어린이집, 시·구(군) 업무 담당자 등 800여 명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은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내실 있게 시범사업을 운영해 질 높은 교육·보육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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