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서 'FIX 2024' 예고
[일요신문] 대구시는 1일 KT플라자(대구 중구)에서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 및 기후동행쉼터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최시환(전무)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KT는 본격적으로 FIX 2024를 홍보하기 위해 '기후동행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전시회 관련 홍보물 및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열리는 FIX 2024는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ICT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FIX 2024는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스타트업 아레나' 등을 한자리에서 열어 대규모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ABB관, 모빌리티관, 로봇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ABB관에는 ABB, ICT, 사이버보안, 반도체, 메타버스 등 최신 ICT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팩토리, AI 휴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등 다양한 시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관에는 UAM,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2차 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로봇관에는 제조용 로봇, 식음료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술이 각각 소개된다.
FIX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기술의 공유'와 '세상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그 연결고리로 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의 페스티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동시에 조성한다.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에서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는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 피칭과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및 제품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도 신기술발표회, 투자유치설명회,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등 역대급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올해 신설되는 이노베이션 어워즈, 유럽 Gaia-X 공동프로젝트 수행결과 발표회, 스마트모빌리티 창업캠프, 취업박람회, 대구나이트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FIX 2024 대시민 홍보 및 쉼터를 통해 대구시와 KT가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시, 폭염 피해예방 시민 행동수칙 전파
-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농업종사자 중심 대책 추진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시와 구·군에서도 폭염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폭염 3대 취약분야인 △노숙인, 쪽방주민,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순찰하고, 얼음생수, 쿨토시, 마스크 등 냉방·위생용품을 지원하며, 주 4회 도시락과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쪽방상담소에서는 지난해 에어컨 96대 설치에 이어 올해에도 15대를 추가 설치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 원을 지정기부받아 에어컨 전기료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폭염 대비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주 1회 이상 안부확인 및 냉방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숙인, 쪽방주민을 위한 곽병원 내 대구희망진료소를 통해 현장 무료진료를 강화하는 등 관계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약노인의 안전확인을 위해 생활지원사가 방문 및 매일 전화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쿨매트, 선풍기, 양산 등 폭염 극복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식우려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리고 전체 경로당 1824곳의 냉방전기료를 지원해 냉방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이행, 폭염 예방물품 착용, 폭염 취약시간대 작업중지 권고, 폭염특보에 따른 시간당 휴식시간 준수 등을 점검한다.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장시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10~12시, 14~16시의 폭염 취약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예찰하며, 마을 앰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2023년까지 기설치된 스마트그늘막 486곳 외에 올해에도 스마트그늘막 58곳을 추가 설치하고, 쿨링포그 12곳, 바닥분수 5곳도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을 포함한 폭염저감시설 2399곳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등 6개 구간(13.6㎞)에서는 도로살수 자동 시스템을 하루 4회 가동하고 있고, 9개 구·군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살수차 24대를 임차해 하루 총연장 666㎞ 구간에 총 1434t의 물을 뿌리고 있다.
시민들의 무더위쉼터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서 내부 청결, 냉방시설 가동, 무더위쉼터 위치정보 최신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은 이상과 같은 폭염대책 추진과 함께 문자 발송, 전광판, 버스·도시철도 행선안내게시기, 마을 앰프방송,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통해서도 폭염예방 홍보 문자 발송·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구시와 구·군은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행동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하절기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검사
- 지역 다중이용시설 174곳 레지오넬라 환경검사 실시
대구시가 레지오넬라증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냉방기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절기 동안 지역 다중이용시설 174곳에 대한 환경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호흡기감염병이다. 건물·시설 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배관시설의 고인 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25~45℃의 온도에서 증식해 급수 시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시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독감형)의 형태로 발생하는 반면,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발열과 마른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폐렴형)을 동반해 합병증의 위험 정도가 심각하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냉방기를 가동하기 시작하는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대형 건물, 식품접객업소, 대형목욕탕,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수도 및 샤워기의 온·냉수 등에서 환경 검체를 실시해 청소 및 소독 조치 등 환경관리를 통한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그리고 균 검출 균수에 따른 관리 방법을 교육·지도해 기준 균 수 미만으로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시행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에게 생소한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매년 신고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로, 예방을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 및 고위험 시설의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점검을 추진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관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8 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