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HK+사업단, 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인문 다큐 공모전’ 선정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인문 다큐 영상 공모전’에서 ‘돌을 품은 종이, 시간을 훔치는 장서가들’이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한 인문 다큐 제작을 목표로 경성대의 기획안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비석과 탁본을 통해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역 비석에 새겨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보존하는 탁본 작업의 의미와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존재가 주요 핵심이다. 지역인문학센터 임현열 교수는 “우리는 흔히 역사를 배울 때 큰 사건이나 유명한 인물 중심으로 배우지만 그것이 역사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비석에 새겨진 글자들을 탁본으로 옮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숨겨진 영웅들을 만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비석과 탁본을 다루는 작업은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그 의미를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작업은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다. 비석 자체가 이전되거나 소실되는 경우가 잦아 탁본 전문가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탁본 작업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마다 다른 시각에서 탁본과 역사,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클로즈업 샷, 병렬 편집, 오버랩 특수 효과 등을 활용해 탁본 작업의 섬세함과 역사의 숨결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특히 전직 SBS 다큐멘터리 PD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위장훈 교수가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완성된 작품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교육 기관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가 우리 지역의 숨겨진 역사를 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임현열 교수는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고 우리 모두가 그 역사의 일부이며 돌에 새겨진 글자들이 종이 위에서 다시 숨쉬기 시작하고, 그 숨결이 우리의 현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며,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에 어떻게 연결되고 그것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이번 선정으로 인문 다큐 제작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창작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겠다. 이번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더 많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문학적 가치가 재조명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수학습센터, ‘2024-1학기 사제동행 러닝업 성과발표회’ 개최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교수학습센터는 최근 2024-1학기 전공 전문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재동행 러닝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제동행 러닝업 성과발표회는 재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과 전공 전문성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 심화 및 실습 과목 지원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책임교수, 멘토·멘티 합동 그룹 스터디 형식을 통해 전공학습, 프로젝트 자문 및 지도로 학습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총 10팀이 선정돼 참여했으며, 한 학기 동안 선정한 주제로 그룹 스터디를 5회 이상 활발히 수행했다. 성과발표회에는 총 10팀 중 중간 심사를 통해 선발된 4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각 팀의 멘토가 대표로 나서 발표를 진행했으며 총 3명의 심사위원(교무처장, 교수학습센터장, 교수학습센터 연구교수)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남냠쑥쑥’팀, 우수상 ‘아네모이’팀, 장려상 ‘유니티’팀과 ‘개발새발’팀이 선정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교수님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공모전을 주제로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교수님께 직접 자문 받으며 준비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 교수학습센터는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학습 관련 지원을 통해 전공 전문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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