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에서 펼쳐지는 야구 꿈나무들의 열정
[일요신문] '제2회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선수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는 7~15일 9일간의 일정으로 영남대 야구장 등 총 4개 구장에서 열린다.
경산시체육회가 주최, 경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며, 경산시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전국에서 모인 77개 리틀야구팀 중 U-10 및 U-12 부문별 최종 우승팀을 가려낸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 및 학부모 등 4000여 명이 경산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시장은 "영남권 최고의 자족도시 경산에 전국의 어린이 선수들을 두 번째로 맞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서 야구에 대한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빅-리거를 꿈꾸는 동호인 및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산리틀야구단은 리틀(초등1~중1) 40명, 주니어(중2~고1) 28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2023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2023 DGB 대구·경북리틀야구대회' 우승, '2023 제1회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 경산시, 해외선수들이 찾는 전지훈련의 메카로 무럭무럭
-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종목별 대표팀 경산시에서 구슬땀 훈련
- 유도, 레슬링, 펜싱, 태권도, 클라이밍 5개종목 110여명 경산시 방문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5개 종목(유도, 레슬링, 펜싱, 태권도, 클라이밍) 110여명의 선수단이 지난달부터 이달 26일 기간 중 경산시를 찾아 종목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하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종목별 대표팀은 올해 9월 열릴 예정인 2024 인도네시아 전국체전을 대비한 훈련장소로 경산시를 최적의 장소로 택했는데, 이는 영남대, 경일대, 경북체고 등 지역 내 학교체육시설 및 경산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경산시가 가진 우수한 체육 인프라 덕택인 것.
또한 기온이 따뜻하고 주변의 대도시와 연계 교통망이 잘 정비된 것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지 선택에 매력을 더하는 요소이다.
한편 지난 7일 조현일 시장은 현재 경북체고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도대표팀(감독 채무기)을 접견해 경산시 방문을 환영하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조현일 시장은 "전지훈련을 위해 경산시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대표팀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선수단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 경산시, 6·25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전수식 가져
- 위국헌신 6·25참전영웅 4명, 70여 년 만 무공훈장 받아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8일 6·25한국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주후경 대위, 故박종길 소령, 故박태수 상병, 故정삼암 상병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한국전쟁 당시 故주후경 대위는 육군 3사단 18연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故박종길 소령은 8사단 10연대, 故박태수 상병은 6사단 2연대, 故정삼암 상병은 3사단 22연대 소속으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
유공자들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6·25한국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과 전쟁의 여파로 훈장을 70여년의 세월동안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전달됐다.
훈장을 전달받은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참전자의 후손으로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09.10 14: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