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은 미완의 과제…자유민주 통일국가 완성이 완전한 광복”
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우리에게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다”면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고,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작년(2022년) 광복절 ‘담대한 구상’에서 이미 밝힌대로 비핵화 첫 걸음만 대디뎌도 (북한과)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 대화 협의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대화는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평화 보장 및 생활 개선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자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