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녹조 관리 비상대응 조치 긴급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낙동강 주요 지점에 녹조 발생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조류 세포 수 측정결과 ‘경계’ 단계 발령 기준인 10,000세포 수/mL를 초과했고, 폭염 등의 영향으로 오는 19일에 실시할 검사에서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경남도는 댐과 보의 방류량을 늘려 낙동강에 발생한 조류 개체수를 신속히 감소하기 위해 비상 방류 조치를 낙동강홍수통제소 등에 요청했다. 경상남도 녹조대응 행동요령에 따른 ‘경계’ 단계 조치 사항을 앞당겨 시행해 녹조 원인물질 배출 오염원에 대한 특별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비상방류는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따라 기상변화, 하천유량·수질 변화, 안전관리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하면 관할 홍수통제소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
특별 점검은 녹조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하천으로 직접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과 가축사육 시설, 개인오수처리 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설에 따라 최대 매주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고, 시군에서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도 평소보다 오염도를 낮추어 배출하는 등 운영 관리를 강화한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낙동강 본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을 철저히 하고, 조류 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최소 주 3회 이상 실시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환경부 역무 대행 사업으로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경남 구간에 녹조제거선 4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남도는 현재 녹조 상황 대비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하고 환경부에 추가 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현재 심각한 녹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 모두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자체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환경 관리 사각지대 무등록 야영장 4곳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도내 야영장 4곳에서 관광진흥법 위반 등 불법행위 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도내 야영장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대비하여 도내 야영장 14개소에 대해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단속을 벌여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유형은 △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무등록 야영장업 4건 △ 개인하수처리시설 미가동 1건 △ 개인하수처리시설 미가동으로 인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1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야영장은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면서 해당 부지에 9개의 야영장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등록하지 않은 채 야영장을 운영하다가 적발됐으며, 사용기한이 초과한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 사고 예방에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야영장 또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면서 인근 부지에 6개의 야영장 사이트와 샤워장, 화장실 등을 설치하고 무등록 야영장을 운영했으며, 관할 관청에 신고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전원을 끄고 운영하여 처리되지 않은 하수를 계곡으로 흘려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무등록 야영장 운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하수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산물 추석맞이 온라인 특별 기획전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경남 수산물 추석 기획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8월 19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8일까지 30일간 우체국쇼핑 온라인몰에서 개최된다.
기획전 운영을 위해 우체국쇼핑 내 지역브랜드관에 ‘경남 수산물 전용관’을 개설해 도내 수산품 판매업체 100곳의 500여 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전 행사 품목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최대 2만 원)을 예산 소진 시까지 발행해, 추석을 맞아 제수용 수산물, 선물용 수산물 등 우수한 품질의 경남 수산물을 전국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 기획전을 통해 명절을 앞두고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인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온라인몰 ‘롯데ON’에서 20%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경남 수산물 상시 할인 기획전’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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