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로소·티아고 마이아 영입, 피지컬 코치는 추후 보강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외국인 코치 보강 소식을 전했다. 영입된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 전술분석 코치는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다.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 역할을 맡을 주앙 아로소 코치는 포르투갈 리그 명문 스포르팅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포르투갈 국가대표, 빅토리아 기마랑스 등을 거쳤다. 최근까지 포르투갈 1부리그의 파말리캉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했다. 스포르팅과 포르투갈 국가대표 시절에는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과 약 8년간 함께한 인연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그에 대해 "검증된 지도자다.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며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아고 마이아 코치도 스포르팅에서 스카우팅과 분석관으로 경력을 시작,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비토리아 세투발, 에스토릴 프라이아 등에서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활동 기간 중 아로소 코치와 함께하기도 했다.
주앙 아로소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코치는 모두 지난 유럽 출장에서 홍 감독이 면접을 진행했던 인물들이다. 피지컬 코치의 경우 선임이 유력하던 인물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보강 예정이다.
앞서 대표팀은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등 국내 코치진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외국인 코치진 보강마저 이뤄지며 대략적인 코칭 스태프 구성이 완성됐다.
신임 외국인 코치들은 금주 중 입국해 임무 수행일 시작할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