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짜리 호텔서 불, 전체 투숙객 23명으로 알려져…사망‧부상자 늘어날 듯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오후 10시 30분 현재 6명이 사망,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투숙객은 23명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8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연기가 퍼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불이 난 호텔 인근을 현장 통제 중이다.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인명 피해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