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과거의 악몽
스톡홀름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크리스 브라운(23·작은 사진)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최근 스톡홀름 길거리에 나붙은 공연 반대 포스터 때문이다. 이 포스터에는 지난 2009년 브라운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한 후 멍투성이가 된 리한나(24)의 처참한 얼굴 사진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사실 브라운에게 이런 굴욕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영국의 한 단체가 브라운의 앨범 재킷에 ‘경고: 이 앨범은 절대 사지 마시오! 이 남자는 여자를 때립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다른 동료 가수들도 사건 후 그를 멀리하고 있긴 마찬가지. 하지만 리한나 본인은 그 후에도 브라운과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새 듀엣 곡까지 함께 녹음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