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분산성·수로왕릉·김해가야테마파크 등 관광 명소 추천
시가 가장 먼저 추천한 ‘김해 분산성’은 왕후의 노을로 유명한 김해의 대표 가을 관광지다. 김해 시내를 비롯해 김해평야와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성벽을 따라 걷기에 좋은 길이 조성돼 있다.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해 가을 저녁 해 질 무렵 방문하면 좋다.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의 무덤으로 김해의 상징적인 문화유적인 ‘김해 수로왕릉’도 가볼 만하다. 높이 6m의 원형봉토무덤 주위 1만 8000여 평이 왕릉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근처 대성동고분군, 김해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묶어 가야 역사 여행 코스로 즐기기에도 좋다.
김해의 랜드마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22m 고공 체험시설 ‘메가 익스트림’부터 넌버벌 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김해시는 특히 올가을 2024 김해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김해가야테마파크도 9월 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10월 한 달은 모든 개장일에 야간 개장을 적용한다. 9월 7일 가야왕궁 일대에서 진행했던 ‘드론 라이트 쇼’도 10월 13일과 27일 오후 8시에 다시 만날 수 있다.
그 외에도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고고학전문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김해 오광대 공연, 달토끼 인형 꾸미기, 민속놀이체험, 한복 착용 관람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한편 김해시는 2024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요금 할인 이벤트를 진행(8~10월)하고 있다. 김해에서는 10월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과 2024 세계유산 가야문화축제, 11월엔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