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주차장 무료…도서관·스포츠콤플렉스·메타버스체험관도 개방
-가좌캠퍼스 대운동장 야간조명 추가 설치…추석 연휴에도 주차장 무료
[일요신문]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가 대학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면서 ‘지역으로 다가가는 열린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대학의 각종 시설은 ‘국민의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취임 직후 주말(토·일요일) 가좌캠퍼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학’의 일환으로 지역민의 캠퍼스 방문 편의성을 향상시켜 대학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8월 31일부터 ‘주말 가좌캠퍼스 전면 개방’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8월 31일 3270대, 9월 1일 3116대, 9월 7일 2576대, 9월 8일 1736대 등 그사이 1만 600여 대가 무료로 가좌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학 구성원의 정기권 등록 차량을 제외한 것이다. 지역민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쾌적하고 넓은 캠퍼스를 산책하거나 캠퍼스 내 컨벤션센터, 체육관, 운동장, 강의실 등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국가시험에 참여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상국립대는 추석 명절 연휴인 9월 14일부터 18일가지 5일간 가좌, 칠암, 의과대학 캠퍼스 모든 주차장을 완전히 개방한다. 특히 가좌캠퍼스의 경우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주차공간’(212면)을 구축하여 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를 크게 증진할 예정이다. 공유형 주차공간 구축 공사는 9월 말 완료된다.
경상국립대 도서관은 도서관 자료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독서 후기 공모전 등 독서 프로그램, 저자 초청 강연회 등 문화 프로그램)를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다. 도서관 누리집에서 지역회원 이용신청서와 발전기금 참여 신청서(연 5만 원)를 도서관에 제출하면 칠암분관(옛 경남과기대 도서관), 의과대학분관, 해양과학대학분관을 동시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발전기금제도는 과거 예치금제도를 변경해 2016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 지역회원 이용자는 767명에 이른다.
스포츠콤플렉스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포츠를 통한 교육, 관광, 문화를 연계할 수 있도록 복합스포츠 문화센터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영,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지역민의 건강과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800여 명의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스포츠 복합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스포츠콤플렉스는 시대적·현실적 현황을 반영한 스포츠 발전을 위해 분야별 프로그램을 확대 준비할 계획이다. 특정분야(수영, 요가, 헬스)에 한정하지 않고 복합프로그램(수영+요가, 수영+헬스)을 개발해 지역민의 건강과 행복지수 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가좌캠퍼스 예절교육관 내에 마련한 USG 메타버스 체험관도 지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USG 메타버스 체험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법정 공휴일과 공식 행사 시에는 휴관한다. 여기서는 USG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인 하늘섬(HaNLSum), 오큘러스 퀘스트, 홀로렌즈, 바이브(VIVE), 항공·우주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경상국립대는 대학 내 각종 회의실, 공연장, 체육시설(체육관, 운동장,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등도 지역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다만, 대학의 공식행사가 열릴 경우 지역민 이용은 제한된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진주시민,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으로서 대학 내 대부분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며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 대운동장에 야간 조명을 추가 설치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도 한옥 카페 운영, 학내 상설 전시관 개관, 연주·전시회 지원, 볼래로 문화거리 버스킹 공연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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