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계절인 11월, 다시 한 번 수험생들이 엄친아 엄친딸 연예인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예년에 비해 수능이 다소 어렵게 출시돼 수험생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못한 요즘 한가인의 수능 점수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문제의 주인공은 대표적인 엄친딸 한가인이다. 그는 수능에서 400점 만점에 384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올리며 2001년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한 바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한가인은 고교 재학 중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34단계까지 어르며 얼굴까지 예쁜 모범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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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중한 외모를 바탕으로 올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가인은 입시의 계절 수능 성적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게다가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어 노처녀들의 부러움까지 받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결혼에서도 엄친딸이다. 수험생들 ‘엄마 친구 딸은 얼굴이 예쁜데 공부도 잘 한다’며 비교를 당하는 것은 기본, ‘엄마 친구 딸은 얼굴이 예쁘고 공부도 잘 하는데 시집도 빨리 잘 갔다’며 노처녀들까지 비교를 당하는 진정한 엄친딸인 셈.
그러다 보니 질투 어린 시선도 많아 과거 한가인이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 PC방만 자주 안 갔어도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라고 말한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망언 목록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공부면 공부, 연기면 연기, 거기에 결혼까지 한가인이야 말로 진정한 엄친딸이 아닌가 싶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