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독대 논란 계속되면 용산이 불리” 서용주 “지금은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밤새 논의할 상황”
9월 24일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용산과 친윤계는 한 대표의 언론플레이라며 불쾌감을 내비친 바 있다. 결국 독대는 성사되지 않았고, 한 대표는 만찬 이후에도 재요청을 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9월 26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해 “독대를 하는 순간 수많은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의정갈등과 관련해선 용산이 입장을 턴한 것 아니냐로 읽힐 수 있고,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가) 논의를 했건 안했건, 했을 것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면서 “용산으로선 독대를 하면 사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 소장은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다. 지금은 여당 대표와 밤새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라고 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독대 논란과 관련 “의정갈등, 국정현안 등에 대해 아무도 말은 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침묵하고 있다”면서 “그 자리를 독대 여부가 채웠다. 독대가 주인공이 됐다. 결국 이렇게 되면 용산이 불리할 수 있다. 용산이 받아주지 않은 형국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9월 24일 만찬에 대해 서용주 소장은 “대통령실에서 제공한 사진을 보면, ‘한동훈 당신은 겸상할 수준이 아니다’ ‘나하고 동등하게 논의하려고 하지 마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