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투자자 매수세로 비트코인 가격 복구 추정
3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3일 시초가 대비 약 34% 하락한 8826만 6000원을 나타났다.
이는 계엄 선포한 지 불과 30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업비트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른 코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도 1억 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갑작스러운 매도세에 4개 코인 거래소는 모두 일시적으로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현재 앞서의 4개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900만 원대로 복귀했다. 이는 이 같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여파로 보인다.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역사적인 매수 기회인데 거래소 접속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하락세는 국내 코인 거래소에 한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1.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