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11월 17일 시범 개방…산림치유·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안양시는 지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시범 개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서울대와 협의해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수목원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11월 4일은 청소 및 재정비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또한, 수목원의 고유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반려동물 입장, 음식물 및 음료 반입, 돗자리 사용, 식물 채취, 쓰레기 투기 등이 금지된다.
이번 개방 기간 동안 산림치유 프로그램, 목공체험,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수목원 내 주차는 불가하며, 차량 이용 시 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목원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명칭 변경과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안양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관악수목원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학교 수목원으로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북반구 식물의 증식, 보전, 전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목원은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참나무 관찰로, 무궁화원 등 다양한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수목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