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새벽부터 일부 운행을 중단한 버스들이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모든 지역의 버스들이 오전 7시 20분부터 운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각 버스 회사에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 중단을 해제하고 즉시 운행을 재개하라”는 긴급업무연락을 내렸다. 이를 시작으로 인천·경기 지역을 비롯한 전국 지역 버스회사 운행이 정상화됐다.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성명을 내고 “버스 전면 운행중단에 따른 국민 교통불편 심화를 감내하기 힘들어 스스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시 대중교통 법제화를 철회하라는 버스업계의 요구는 계속됐다. 연합회 측은 “2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상정된다면 운행 중단 방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전 6시~7시 사이에 출근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으나 출근시간대인 8시~9시 사이의 지하철은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더 한산했다. 이는 승객들이 지하철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 러시아워를 피해 이른 출근길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우중 인턴기자 woojo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