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윤수 교육감, ‘교육감 만난Day’ 통해 소통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2일 오후 1시 45분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열린 ‘교육감 만난Day!’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용학교를 이용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4명과 북부 학부모회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명지늘봄전용학교 이용 소감,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시교육청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의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 홍보영상 촬영과 함께 열렸다. 하 교육감은 직접 액션캠을 들고 전용학교 소개하고, 학생·학부모 인터뷰에 나서는 브이로그 형태로 영상을 촬영했다.
#라오스에 학생용 책걸상 500조 지원
부산시교육청이 개발도상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학습교구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5일 오후 3시 교육감실에서 (사)한나래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오스에 학생용 책걸상 500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걸상 지원은 라오스와의 교류 활성화,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해운대여고 250조, 부산마케팅고 100조, 재송초 150조 총 500조의 책걸상을 라오스에 무상 지원한다.
한국 전통문화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여러 나라에서 문화강좌와 교육기관을 운영 중인 (사)한나래문화재단은 수거한 학생용 책걸상의 라오스 운송을 맡는다.
부산교육청은 라오스 학생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지원은 라오스 ‘국립 수파누봉대학교 한국어학과’ 개설과 맞물려 현지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책걸상 지원은 우리나라와 라오스의 경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청과 라오스 정부 상호 간 교육적 교류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년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도입에 발맞춰 관내 특성화고등학교,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NCS 기반 실험·실습 시설 및 설비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9년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기준을 마련한 후 처음 개정하는 것이다. 현재 부산교육청 소속 특성화고, 산업수요 맞춤형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은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 내용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해당 학교들은 현장 직무능력 중심의 ‘할 줄 아는 교육’에 나설,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과정과 실습실 교육환경을 갖춰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4월 현장 교사 48명으로 구성한 NCS 기반 실험·실습 시설 및 설비 기준 개정·검토위원회를 꾸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경영·금융 등 18개 교과군의 시설·설비 기준안을 마련했다. 특히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직업계고 체제 개편과 연계해 교과군 외 글로벌 K-POP, E-스포츠, 해군부사관 등 인력양성을 위해 필요한 실험 실습 시설·설비 기준도 추가했다.
부산교육청은 개정된 기준을 적용한 현장의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학교별 NCS 기반 실험·실습 기자재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도 운영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교육정보원(KERIS) 관계자들이 나와 K-에듀파인 통합자산관리 시스템 운영 등 기자재 관리 방법을 알려줬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기준 개정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능력을 고려해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 확 낮춘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정규 교원의 담임교사 기피를 해소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부산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12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정규 교사를 채용하지 않아 기간제교사 비율이 높은 사립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 법인 인사담당자 회의 등을 통해 정규 교사를 적극 채용하도록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국·공·사립 계약제 교원 운영 지침’을 통해 정규 교원에게 담임 업무를 우선 배정하도록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이 현저히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에도 나서는 등 담임을 맡은 기간제교사 비율을 낮추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런 조치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교원들이 명예퇴직 등으로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교원들이 교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교원보호공제 가입, 학부모 방문 상담 사전 신청제, 교원 안심번호 등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피해를 당한 교원에게는 법률 상담, 변호사 선임, 치료비, 치유비, 힐링 프로그램 제공, 개인 상담 등 기존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자격연수·직무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연수와 맞춤형 복지비 점진적 확대 등 기간제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5 1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