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 추진에 추경호 “추천은 원내 사안”…한동훈 “당 대표는 당 업무 총괄”
한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임무 관련해서 제가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린다.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므로 원내의 업무인 금투세 폐지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다.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해 왔다. 저희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한 대표는 “안 하는 이유가 뭔가. 대단한 새로운 걸 만드는 것이 아니다. 법에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걸 안 하겠다는 거는 지금의 북한 동포들에 대한 인권 수준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만족하고 동의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서 미루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국민께서 특별감찰관 하기 싫어서, 대통령 주변 관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치 기술 부리는 것이라고 오해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한 대표는 또 “11월 15일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를 재판한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오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을 그동안 지지해 오셨던 국민께서도 ‘아, 안 되는구나, 이래서는 안 되는구나’라는 실감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사회 혼란을 부추길 것이고, 여러 가지 생떼 쇼와 사회 혼란을 유도할 것이다. 이제 민주당이 어떻게 할 것인지는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다. 너무 투명하다. 예상되는 것이다. 정부 여당은 변화하고 쇄신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헌정 파괴 쇼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