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때도 김건희가 불만 1순위면 민주당 떠난 민심 우리에게 오지 않아”
한 대표는 23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될 거라는 점, 많은 국민께서 점점 더 실감하시게 될 것이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그 상황에서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더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때 우리는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한다. 그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들이 모든 국민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의 1순위라면 마치 오멜라스를 떠나듯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건 우리 당의 전략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선의를 가진 정치세력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투세 문제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 이후에 결정한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심기 경호를 위해서 대한민국 증시와 1400만 투자자들이 고통받고 상처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러 불확실성을 키워서 대한민국의 증시와 1400만 투자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인가.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그러려고 정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해결해야 할 민생과제들이 많이 있다. 미국의 대선이 임박했고, 북한은 전쟁에 나섰다. 북한의 전쟁 파병 소식과 미국 대선 등 급변하는 정세에 대응하려면 우리 정부 여당의 무게 중심이 잡혀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민심의 신뢰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변화와 쇄신을 결심하자. 그래야 정부 여당이 산다. 무엇보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 지금 우리가 변화하고 쇄신하지 못하면 민주당 정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