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달성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와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의약학적, 비용, 효과적인 측면에서 의료서비스가 적정하게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질 향상과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유도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과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완치가 대부분 가능하다.
결핵 신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진단 및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초기에 결핵균의 발생 및 전염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진단의 정확도 △결핵환자 관리 수준 △치료결과 등을 평가지표로 사용해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곤란, 기침, 가래를 특징으로 한다. 지속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급성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폐기능검사 시행률 △흡입약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을 평가지표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결핵(2023년 1~6월) 및 만성폐쇄성폐질환(2023년 1~12월)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동병원은 각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등급을 달성했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두 평가 모두 1등급을 획득하게 됐다”며 “대동병원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있어 우수한 의료기관임을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역량 강화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작가 초청 인문학 특강
학교법인 화봉학원 대동병원·대동대학교(이사장 고경숙)는 11월 15일 대동대학교 한울관 디아트홀에서 김진명 작가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대동병원·대동대학교 홈페이지 또는 지정 연락처로 신청 및 안내받을 수 있다.
2024년 한국갤럽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소설가인 김진명 작가는 부산 출신으로, 1993년 첫 출간작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1년 만에 600만 부를 판매하며 밀리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하늘이여 땅이여’, ‘황태자비 납치사건’, ‘고구려’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학교법인 화봉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비롯한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주제를 김진명식 장르로 스토리텔링해 독보적인 팬층을 형성한 김진명 작가를 초청할 수 있어 기쁘다”며 “책 읽기 좋은 가을에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인문학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닝이 부르는 통증 ‘장경인대증후군’ 예방책 안내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 높고 푸른 하늘, 청량한 기온 그리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떠나거나, MZ세대 사이에 최근 뜨고 있는 러닝 열풍으로 인해 달리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된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스포츠 손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을 오르거나 달리는 활동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바깥쪽 무릎에 통증이나 뻐근한 느낌이 나타났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장경인대는 골반부터 허벅지 바깥쪽을 따라 무릎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장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고관절과 무릎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하체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한다. 장경인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내·외측으로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이 빠질 위험이 있다.
무릎이 30도일 때 장경인대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데, 과사용 시 대퇴골 외측상과와의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을 자주 굽히는 활동인 러닝, 자전거, 등산을 무리하게 할 경우 장경인대증후군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 외에도 과체중, O다리, 짝다리, 장경인대가 짧은 사람, 하지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경인대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나며, 무릎을 30도 이상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 바깥쪽을 눌렀을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에서 통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외측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러너의 질환이라고 불리는 만큼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로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하며 과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종종 반월상 연골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무릎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정형외과에 내원해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가 느끼는 주요 증상과 함께 신체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장경인대의 안정화를 위해 활동을 제한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 찜질,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예정이라면 장경인대, 대퇴근막장근, 대퇴사두근, 중둔근, 햄스트링 등 하지 스트레칭을 운동 전후로 꼼꼼하게 해야 한다. 특히 러닝을 즐길 경우 내리막보다는 평지를 달리는 것이 좋으며, 울퉁불퉁한 길보다는 트랙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러닝에 적합하게 나온 러닝화를 본인의 발 상태에 맞게 착용하도록 하며 쿠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닳았다면 교체하도록 한다.
등산을 할 때에도 충분한 스트레칭과 등산화 착용이 중요하다. 하산할 때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경로를 선택하며 무릎 통증이 발생했거나 체력에 부담이 될 때에는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하지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며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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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01 1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