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우디, 이라크와 천궁II 수출 계약…무인화 무기 체계 기술 역량 강화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 아래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해오고 있다.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대표적인 무기로는 중·저고도로 침투해오는 공중위협 및 탄도탄에 대응하는 ‘천궁II’이 꼽힌다. LIG넥스원은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와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무인체계 분야의 기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 최근 미국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 최종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미래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인수상정의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