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유격수 자원 확보, 내야 뎁스 강화”
한화 이글스 구단은 7일 KT 소속이던 내야수 심우준의 FA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첫 외부 FA 영입이다.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50억 원의 규모였다. 보장액이 42억 원, 옵션이 8억 원이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 14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통산 1072경기, 726안타 275타점 403득점 156도루 타율 0.254를 기록 중이다.
2015시즌 1군 무대에 데뷔, 상무에서 복무했던 2023시즌부터 2024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한 시즌에 100경기 이상을 소화해왔다. 2020시즌에는 도루 35개로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구단은 심우준에 대해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했다.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로선 주전급 유격수를 얻게 됐다. 이에 내부 경쟁에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2024시즌 이도윤이 유격수 포지션에서 많은 기회를 받은 바 있다. 음주운전 징계, 부상 등에서 돌아온 하주석도 있다. 이들로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변수는 하주석 또한 FA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B등급을 받아 이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