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민생 변화에 최우선…빌드업은 끝나, 이제 성과로 보여줄 때”
한 대표는 11일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부와 함께 실천하고 정부를, 필요할 땐 응원하고 필요할 땐 비판하지만, 결국 정부와 함께 변화와 쇄신으로 나가서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함으로써,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 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그것이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그 결과가 지금 세계가 여러 가지 불안의 눈길로 보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자신 있게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불법 파업은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거기에 대해서 법으로, 법을 정면으로 끝까지 집행하면서 맞선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정서가 아닌 법으로 해결했다. 저희가 그걸 해냈다는 점에서, 역시 저희는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저희가 체코 원전에서 큰 쾌거를 얻어냈다. 결국 그건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몰락하고 버려졌던 원전 산업의 생태계를 조직적으로 그리고 충분히 심모원려를 통해서 되살려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AI 시대의 바탕은 전력을 확충하는 것이다. 전력의 핵심은 원자력이다. 그 원자력을 우리 정부가 되살려냈다. AI 시대에 우리가 성공한다면 우리 정부가 지난 2년 반 동안 원전 생태계를 살려낸 것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의료 개혁도 거의 1년 시행착오가 있고, 국민이 불안하시기도 했지만, 우리는 오늘(11일) 정부와 당이 주도해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당과 정이 함께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다. 당은 민심을 따라서 변화와 쇄신함으로써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이제 전반전 끝났다. 후반전 가는 겁니다. 후반전에서는 더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전에 우리가 많은 빌드업을 해놨다. 그것을 하나하나 이제는 성과로 보여줄 때이다. 결국은 지난 수요일 대통령께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민생의 변화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씀하셨다. 100% 공감한다. 민생, 결국 그것이 정답이고 우리가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국은 우리가 이제 어떤 평가를 받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도한 정권의 출연을 막을 수 있을 것인지는, 이 후반전을 어떻게 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저는 여러분께 변화와 쇄신을 계속 말씀드렸다. 제 변화와 쇄신의 목표는 하나이다. 무도한 정권을 막아내고, 이 나라를 지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와 쇄신하자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