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앨범 출시 않고 은퇴 암시만…‘펜티’ 브랜드 키워 순자산 2조 갑부 등극
팬들 사이에서 심심치않게 제기되어 왔던 리한나의 은퇴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리한나가 최근 고향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펜티 뷰티’ 매장 오픈 기념 행사에서 사람들 앞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당시 리한나는 “음악이 나를 유명하게 해준 건 맞지만, 신은 나를 위한 다른 계획이 있으신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동요했다. 물론 이미 새 음반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하긴 했지만, 리한나의 이번 발언이 그의 은퇴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 팬은 “이제 더 이상 음반은 발매하지 않을 듯하다”라며 실망했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이제 끝난 것 같다. 희망과 꿈은 버리자. 우리의 소녀는 이제 집에서 아이들에게 기도문을 가르칠 모양이다”라며 낙담했다.
사실 팬들이 이렇게 걱정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6월, ‘나는 은퇴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리한나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리한나가 2016년 ‘안티’ 음반 발매 후 벌써 8년째 새 앨범을 발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근래 들어 본업인 가수보다는 사업가로서 매진하고 있는 리한나는 자신의 브랜드인 ‘펜티 뷰티’와 ‘새비지x펜티’의 성공 덕분에 한때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순자산은 약 14억 달러(약 2조 원)로 추정된다. 다만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이 타이틀은 지난 10월 순자산이 약 16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로 급증한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넘어간 상태다. 출처 ‘페이지식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