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대상 디자인-신기술 융합 교육과정 우수 성과 25개 전시
KID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주최하는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과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디자인과 신기술을 모두 이해하고 융합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은 2023년 3월부터 2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하여 5개 참여대학이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특화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210명의 수혜학생을 육성했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은 2020년 3월부터 5년간 총 159억 원을 투입해 9개의 참여대학원이 특화분야별 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총 228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각 참여 대학 및 대학원의 2024년 교육 프로그램 산출물에 대한 전시다. 교육 과정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주요 성과와 시제품 등을 선보인다.
‘신기술융합디자인 혁신인재양성사업’ 전시는 총 25점으로 구성되며, 수혜학생 65명이 참여한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한 ‘시니어 원적외선 온열 마사지기’(인천대학교), 국내 신시장 및 유럽 시장 진출용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설계한 ‘4륜 마이크로 모빌리티’(홍익대학교) 등 디자인과 신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구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전시는 총 23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혜학생 78명이 참여한다. ‘시야 결손 환자를 위한 장애물 감지 및 알림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스템’(성신여자대학교), ‘시선 추척 활용 문해력 진단 및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한국공학대학교) 등 신기술 융합으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연구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다가오는 미래 신시장에서 디자이너가 혁신적인 리더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의 융합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우수성과를 전시하는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신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