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LH와 적극 협력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에 집중할 것”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양측이 체결한 '남양주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기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는 LH가 왕숙지구 내에 편입해 국민 주거안정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위해 활용된다. 기존 하수처리시설은 왕숙지구 내로 이전·통합 설치되며, 새롭게 설치된 대체 시설은 남양주시로 무상 귀속될 예정이다.
현재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비복개(지상화) 형태로 하루 8만 톤 처리 용량을 갖춘 1단계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악취 민원과 주변 환경 저해 요인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남양주시는 악취 방지 시설 설치 등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기존 시설을 완전히 철거하고 왕숙지구로 이전해, 지하화된 형태로 재건축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악취 저감과 하수처리 효율성 증대는 물론, 장기적으로 시설 재건축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은 친환경 생활편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산지구와 왕숙지구가 하나로 연결돼 남양주시의 새로운 경제·행정·문화의 중심축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면서도 남양주시와 LH 모두 최적의 목표에 이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LH와 적극 협력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의 성공적인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