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이후 첫 인상…초코파이는 동결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이다.
주요 제품별로는 ‘초코송이’가 20% 오르고 ‘다이제초코’는 12%, ‘마켓오 브라우니’는 10%, ‘톡핑’과 ‘오징어 땅콩’은 6.7% 오른다.
오리온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초코파이’는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투유’는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가격 인상 대신 제품 공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가 최근 2년 동안 네 배 이상 급등했다.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다만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리온은 2022년 9월에도 원료 값 상승 등을 이유로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