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우원식, 한동훈 체포해야” 민 “종북좌파 거대 야당 탄생이 모든 사달의 근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3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도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지지했다.
이어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 강력히 대처하고 수사해달라. 모든 비상조치를 취하고,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 달라”고 호소했다.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도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국가 세력의 선거 개입에 의한 종북좌파 거대 야당의 탄생이 이 모든 사달의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엄 해제 상황을 계속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계엄에 반대한다고 표를 던지는 국힘당 의원들의 면면을 보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되자 ‘친한계’ 의원들이라고 칭하며 18명의 이름을 일일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전여옥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명태균 씨 변호를 맡았다가 사임했던 김소연 변호사도 “구국의 결단인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