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에 빠진 경제,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누가 책임져야”
김 지사는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 누가 책임져야 하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며 “야간주식과 선물, 코인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비상계엄 선포 후 행정안전부의 경기도청 폐쇄 요청을 거부하고 이날 새벽 12시 50분쯤 도청 실국장을 대상으로 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은 내용이나 절차에 있어서 분명한 위헌”이라며 “전 직원은 동요하지 말고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의연하게,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