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광명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민만을 생각하며 내년도 민생예산을 조속히 심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안타깝게도 두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모두 맡고 있는 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6일 2025년도 본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고, 9일부터 시작된 상임위원회 심의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2025년도 광명시 예산을 민생예산이 아니라며 상임위를 정회했다"며 "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은 기후 위기 대응 예산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만, 기후 위기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도 직결돼 있으며, 도시와 국가,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2년부터 매년 2조 원이 넘는 예산을 탄소중립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당장 피해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를 시장의 치적 쌓기로 몰아가는 데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헌법 제118조는 지방의회를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최고 의결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헌법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와 권한은 시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김동연 지사,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만나 "조속한 예산안 처리" 요청
온라인 기사 ( 2024.12.26 1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