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체납액 약 5억 5500만 원…거래처발 피해 호소
이혁재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 대표로서 법인 명단에 포함됐는데, 해당 법인은 2021년 부가가치세 등 2개 세목에서 3억 3300만원의 체납액이 발생했다. 또한 개인 자격으로는 2021년 부가세 등 4개 세목 8건의 세금 2억 23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혁재는 OSEN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OSEN에 따르면 그는 “현재 거래처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미수금이 10억 원을 넘어선다”며 “소송에서 승소했음에도 상대방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혁재는 자신이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혁재는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고, 납부가 늦어진 경우에도 국가가 정한 이자를 포함해 모두 완납했다”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선입견을 갖는 것이 안타깝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이혁재는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우려했다. 이혁재는 “이런 기사가 나가면 누가 자금을 융통해주겠냐”며 “경제활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미 국세청을 방문해 소송 자료를 제출하고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혁재는 “회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렇게까지 궁지로 몰리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깊은 좌절감을 드러냈다. 그는 “받아야 할 금액이 13억 원에 달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나가면 대중들은 ‘이제는 고의로 세금도 안 내는구나’라고 오해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매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조세 정의 실현과 성실납세 문화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