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과 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효됨에 발맞춰 부울경 지역 4년제 대학 최초 동물보건 관련 학과를 신설한 경성대학교는 이번에도 가장 먼저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의 인증을 받게 됐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동물보건 직무와 반려산업의 선도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고자 하는 학과 설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전공 교과목을 3학년 1학기까지 대부분 이수하고 3학년 2학기부터는 동물병원 등에서 실무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의 전공전진배치 전공인증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3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는 졸업 전 동물병원 근무의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경성대 동물보건생명과학과는 동물, 반려인, 반려산업, 행정제도 등 다방면의 문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동물의료, 교육, 연구, 공공행정 업무를 수행할 고급 인재 양성하고자 동물행동분석과 훈련법에 대한 소전공을 개설했다. 이는 교육과정의 장벽을 없애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넥스트디그리Plus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과 내 전문화 및 융합적 영역의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학과, 할랄인증기관·Cellad와 MOU 체결
협약 이외에 특강 및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으며 특강에서는 할랄 인증과 할랄 화장품이라는 주제로 ㈜한국할랄인증원이 할랄의 개념, 화장품 산업에서의 할랄 인증 필요성, KHA 할랄 인증 규격 및 프로세스를 소개하며 할랄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진태 학과장은 “할랄 화장품은 국내외 화장품 산업에서 중요한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숙 ㈜한국할랄인증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할랄 인증과 화장품 연구개발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이강균 Cellad 대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과 연구를 접목해 할랄 화장품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산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패션디자인학과 김려원, ‘제3회 K패션프레젠테이션 공모전’ 대상
K패션프레젠테이션 공모전은 패션일러스트레이션, 패션사진, 패션필름 세 분야에 작품을 출품해 3차례의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에 패션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출품한 김려원 학생이 대상을, 4학년 박소민과 허지원 학생은 각각 우수상, 장려상(강초이, 김도은), 특선(박미리, 민주현), 입선(최미래, 진예지)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패션프레젠테이션 공모전에서 두각으로 나타내며 대거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려원 학생은 펑크 패션의 자유로운 정신을 현대 도시의 복잡한 삶과 융합해 도심 속 개인의 개성 있는 패션을 표현한 ‘시티 펑크’ 작품을 선보였다. 김려원 학생은 “이번 공모전 출전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으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패션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전을 지도한 박근수 교수(경성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이 패션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패션 사진과 패션 필름 등 확장된 형식으로 패션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