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황본부·사고수습·유족지원단 등 3기구 구성…“‘윤석열 발포 풍자’ 시차 문제, 즉시 교체”
이 대표는 29일 민주당 비상최고위원회 직후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명복을 빈다. 부상자분들은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 말씀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비상최고위에서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상황본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등 세 기구로 구성된다. 상황본부는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당 사무실에 설치된다. 주철현 의원이 대책위 위원장을 맡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비상최고위 회의 후 전남도당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금 현장을 방문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논란이 됐던 이 대표의 ‘윤석열 발포 풍자’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는 “시차 문제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인지한 이후 바로 교체했다. 그것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하는 것은 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고수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 소통보다는 정부가 중심이 돼서 상황을 수습하고, 정치권은 지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국토위나 행안위서 사고를 우선적으로 급한 것을 수습하고, 사고 원인 관련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행체제가 사고수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쌓아온 시스템이 있다”며 “시스템이 안정되게 작동하도록 하는 리더십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강원 기자 2000w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