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읍 공릉천변 화장실 임시 개방...안심비상벨 설치
31일 시에 따르면 공릉수변광장 조성 사업은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봉일천교 하부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릉수변광장에는 순환형 산책로, 수변광장 조성, 야외 운동기구, 편의시설(화장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조리읍, 금촌동 주민들의 오랜숙원이었던 '공릉천변 내 공중화장실 조성'을 우선 진행키로 하고, 지난 10월부터 공중화장실 조성 공사에 돌입했다.
2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조리읍 봉일천교 앞 삼거리 인근 녹지대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7일 시민들에게 임시로 개방했다.
공중화장실에는 위급 상황 시 경찰과 연결되는 '안심비상벨'이 설치됐으며, 범죄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장실 주위에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중화장실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공릉수변광장 조성과 관련해서 한강유역환경청과 하천점용허가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정정희 도시관리과장은 "공릉천과 어우러진 수변광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릉수변광장 조성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