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딘, 러블리즈 진까지 기부·후원 이어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
12월 3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사고 발생 당일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 액수는 박나래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전남 무안군 출생으로 인근 목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박나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귀를 올리기도 했다.
배우 임시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임시완은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 역시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가수 딘딘도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한 소식을 알렸다. 딘딘은 12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부금 이체 내역을 게시하며 "매번 한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적었었는데 올해는 참으로 무거운 마음뿐"이라며 "여객기 참사를 수습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러블리즈 진도 추모와 기부에 힘을 보탰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부 소식을 알리며 "뉴스를 통해 참담한 사고 소식을 알게 됐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갑작스런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당분간은 애도 기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그리고 작은 금액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