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귀한 부산에서 첫눈 소식이 들려왔다. 부산 금정구 주민센터에서 트위터에 올린 첫눈 사진. |
부산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부터 부산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평년(12월 21일)보다 14일, 지난해보다 25일이나 빠르다.
부산의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0.3도로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보인 6일(영하 2.5도)보다 높지만 저기압을 중심으로 한 눈구름대가 남하해 눈이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관측소(중구 대청동 기준)에 내린 눈이 바로 녹아 공식적인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내린 눈이 결빙된 가운데 다시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내일 8일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눈은 부산을 포함해 창원 등 경남 내륙, 남해안 지역에서도 내리고 있다. 적설 예상량은 경남 1~5cm, 부산 1cm 미만 등이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