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미국 대사관 방문 예정, ‘평화, 인권’ 공통점
평화와 인권, 분쟁의 중재자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이기에 방문 후 김 지사가 내놓을 일성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평화의 전도사, 시대의 중재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다양한 평화‧인권활동으로 유명하다. 1982년 비정부기구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부정 선거 감시, 분쟁 중재, 인권 보호, 보건복지,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평화가 필요한 곳에 자신을 바쳤다.
1993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오슬로 협정 중재, 1999년 우간다·수단 분쟁 조정 등이 대표적 업적으로 꼽힌다.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주거 빈곤 퇴치를 위한 해비타트 운동에도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 청년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청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년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 장애인 기회소득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합리적 중재자라는 이미지도 있는데 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에 도전한 민주당 김경일 후보와 최종환 후보를 중재해 단일 후보로 본선에 임하게 도운 데서 비롯했다. 김 지사의 중재로 민주당은 0.29%(531표) 차 승리를 거뒀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