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인성·학력·미래교육·교육복지·안심교육·감동교육 6대 추진과제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은 7일 오후 2시 교육청 별관에서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주요 과제들을 발표했다. △올바른 인성을 가꾸는 인성교육 △탄탄한 기본을 만드는 학력 신장 △지속 가능한 지역중심 미래교육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교육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안심교육 △소통하고 공감하는 감동교육 등 6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7개 세부과제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체인지(體仁智) 사업을 통해 저녁에 학교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별빛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올해 보수초 등 20개교의 학교도서관을 저녁·주말 시간에 개방해 가족 단위 독서활동을 지원한다.
2024 상반기 정책 모니터링 결과 체력 유지 및 발달, 교우관계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아침체인지를 모든 학교 의무실시로 확대하고 다양한 모델 개발 및 보급과 함께 관련 조례도 제정한다. 인성교육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농·산촌 체험 프로그램 및 학생해양수산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하고 학생인성교육원을 리모델링해 체험 공간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100%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획기적인 정책추진에도 나선다. 방과후·주말·방학 등 공백기 없는 성장단계별 부산형 학력체인지를 통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빈틈없는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시스템도 구축한다.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무상 지원을 기존 초등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하고 대학, 관련 기관, 도서관 등과 연계한 특색 있는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 영수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수학·과학 집중 위캔두 계절학교를 신규로 도입한다. 고등학생을 위한 교과심화,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해 고1·2학년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 운영을 내실화한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와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도 그 대상 및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 전문가 및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올바른 이용자 교육 등을 위한 기관 설립 및 교육과정 강화도 추진한다.
국가정책 사업인 늘봄학교 운영 및 유보통합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 △다문화 교육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꿈이음 사업을 추진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원 서비스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간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육활동 보호시스템 강화를 위해 교원 법률지원을 강화한다. 학생 통학안전망 구축 및 급식 환경의 개선에도 나서며, 학교 맞춤형 행정업무 지원 확대와 민원처리담당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등도 도모한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