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이 시작되기 한참 이른 시간부터 급식소에 모인 어르신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담소를 나누며 식사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적적함을 달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하루 일과라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들의 작은 힘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홍 시장에게 복지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해시는 11개 무료급식소와 4개 식사배달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확인을 겸한 식사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13일 구산사회복지관, 15일 가야불교문화원에서 배식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앞장
이 사업은 부적격 승강기 점검과 복지시설 승강기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시니어 안전보안관은 60세 이상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이수한 80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해가야시니어클럽(관장 나만순)은 경남생명의전화(이사장 김병식)와 협력해 ’시니어자살예방상담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상담교육과 300시간 이상의 실습을 이수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경남생명의전화에서 전화상담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일자리를 통해 개인의 성취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올해 290억원의 예산으로 6,900명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시니어 안전보안관과 시니어자살예방상담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더 많은 어르신께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암예방의 첫걸음 ‘국가암검진’ 꼭 받으세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김해시 암사망자수는 773명이며, 그 중 폐암, 간암, 대장암이 각각 156명, 93명, 91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암예방은 금연, 절주,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도 중요하지만 정기적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암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검진대상과 항목을 살펴보면 △위암과 유방암은 40세 이상(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2년마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대장암은 50세 이상(매년), △간암은 발생고위험군 중 40세 이상(1년에 2회), △폐암은 54~74세 중 고위험군(2년마다) 대상이다. 검진대상자는 검진기관에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검진을 하면 된다.
보건소는 대장암검진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보건소(보건지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검진용 채변통을 상시 비치하고, 1:1검진 안내, 안내문 우편발송, 암예방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2024년 11월 기준 암수검률은 36.39%로 경남평균(35.28%) 보다 높게 나타났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6대 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율이 높고 사망률도 낮출 수 있다”며 “미루지 말고 조기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강검진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김해시보건소 건강검진팀 김해시서부보건소 의료지원팀 ,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로 연락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