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형준 시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 둘째 날인 7일 박형준 시장은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교류(네트워킹)를 이어나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날 오후 7시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CES 2025’ 부산관 참가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간의 협력사업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총 23개 참가기업과 현지 투자자, 구매자(바이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CES 2025’에 참여한 부산기업과 현지의 세계적(글로벌) 투자자 및 구매자(바이어)들 간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실질적인 투자 유치 및 세계 파트너십 구축의 기회가 됐다.
박 시장은 이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가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류를 통해 함께 성과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네트워킹 데이 행사’ 참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6시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CES 2025 포럼’에 참석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매경 CES 포럼’은 첨단기술과 미래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행사로,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대전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기조연설에는 시스코 브라이언 티펜스 수석부사장이 ‘미래 테크가 바꾸는 지속가능성’을, 삼성전자 정재연 부사장이 ‘AI와 미래의 스마트홈’을, 세일즈포스 나디아 한센 글로벌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이 ‘인공지능이 몰고오는 생산성 혁명’을, 세계적(글로벌) ‘CES’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인 로리 슈워츠 스토리테크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트렌드 조망’ 연사로 참여했다.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목표로 전 분야에 인공 지능 기술 중심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 참석의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인공지능(AI)센터 운영을 통한 기업육성,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 조성, 디지털 창의인재 양성 등 인공지능(AI)·양자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혁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도 인공지능(AI) 혁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과 차세대 먹거리인 디지털 신산업 구조를 속도감 있게 재편 추진 중”이라며 “매일경제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에 감사하며, 특히 세계지식포럼을 부산*에서 개최하고 있는 것에도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리노공업,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11시 부산 에코델타시티 리노공업 본사 건립 현장(강서구 명지동 3146)에서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와 임직원, 양정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축사 및 기념사 △기공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창업 이후부터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혁신을 이룬 지역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일명 ‘리노핀’으로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의 경우 세계적(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만 3조 원이 넘는 세계적(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연관 산업이 확산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수요가 많이 증가해 ‘리노핀’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핵심(앵커) 기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리노공업의 원활한 확장 이전을 위해 △이전 부지 적극 물색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리노공업은 시역내 산업단지 부족으로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경남도 등 다른 지역 이전도 고려했으며, 에코델타시티 지역난방 의무사용 규제 또한 항온, 항습 등 온도에 민감한 특수한 반도체 공정 과정과는 맞지 않았다.
이에 시는 지역 대표적인 향토기업의 타지역 이전을 막기 위해 당사 투자에 적합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 부지를 제안했다. 지역난방의무사용 규제 완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 설득한 결과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공장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 2천억 원을 투자해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으로, 기존 공장의 2배 규모인 72,519㎡(21,937평)의 부지에 연면적 69,52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리노공업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의 첫 투자유치 기업이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전용구역 내 산업용지 분양 및 입주심사 시에 시의 추천 기업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곳으로 한국수자원공사도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하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리노공업의 이번 투자는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돼있던 생산라인을 통합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품목별 생산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첨단장비들로 구축 예정인 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생산공장이 부산에 건립됨으로써 향후 지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시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리노공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첫 삽을 뜨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무사히 완공해 부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 요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받으세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독감(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8년 사이 전국적으로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고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독감(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해(2024년) 마지막 주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환자 수는 73.9명으로, 이는 지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이다. 코로나19의 경우 같은 주 신규입원 환자 수는 111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좋은 환경이지만 백신 접종률은 낮아 감염자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2024년 12월 20일 0시부터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섭씨 38℃)이상의 고열과 심한 근육통을 유발하는 등, 전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고령층에게는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간 중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이 있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으로 백신접종이 권고된다.
최근 검출되는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에이(A)형으로 2024~2025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가량 걸리고, 면역은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독감은 11월부터 다음 해 4월 봄철까지 유행이 이어지므로, 지금 예방접종을 받아도 그 효과가 충분하다.
시는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병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과 입원·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며, 개인의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집단면역을 형성해 사회 전체의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03 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