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협상 여지 남겨…오는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전망

3자 회동은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경호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신병 확보 시도에 순순히 협조해 줄 수는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회동 후 “평화적으로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도의 논의를 진행했다”며 “공수처 입장에선 의견을 듣기만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공수처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았다. 일각에선 오는 15일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