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겨울방학 ‘다자녀 가족 안전캠프’ 성료
부산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지역 초등학생 2자녀 이상 다자녀 50가족이 참가한 ‘다자녀 가족 안전캠프’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족 안전캠프에서는 △재난영화 속 안전교육 △재난·생활안전체험 △도전! 안전탐험대 △가족 안전키트 챌린지(매듭법 및 매듭팔찌 만들기) 등 가족 간의 화합과 재난대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출산장려정책에 발맞춰 진행한 다자녀가족 대상 첫 특별프로그램으로써 50가족 모집임에도 불구하고 296가족이 지원해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안전교육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올해 처음 시작한 안전캠프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캠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윤홍)은 전임 하윤수 교육감 재임 시기인 2023년부터 2년간의 집중적인 노력 끝에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4년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결과 동·서 지역 간 중학생의 학업성적 격차가 2023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영 3과목의 지역 간 기초학력 이상(4~3수준) 학생수 비율 격차가 2023년 9.5%에서 2024년 7.7%로 1.8%p 감소한 것이다.
그동안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던 현실을 감안할 때 그 격차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는 것은 부산교육청의 학력 격차 해소 노력이 의미 있는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는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인 깜깜이 교육 해소를 위해 2023년 시행된 평가시스템으로 개별 학생의 학력을 정확히 진단한다. 이와 연계해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은 학업성취도평가(BEST)결과를 반영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고질적인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2022년 11월 학력개발원을 설립했고, 2023년 3월에는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해 다양한 학력신장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격차 해소 정책으로는 공교육 일타쌤‘부산형 인터넷 강의’, 방학 중 학습공백 해소를 위한 숙박형‘인성 영수캠프’와 통학형 ‘위캔두 계절학교’, 고등학생 대상 ‘위캔두 주말학교’와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구축 등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성 영수캠프의 경우 저소득·취약계층, 원도심·서부산권 학생 등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에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을 집중 조성한 결과, 자기주도학습 참여율이 7.2%p 상승했다. 2024년 11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학생 80.8%와 교사 74.2%가 학력신장에 도움이 됐으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74.5%에 달했다.
이러한 부산교육청의 교육격차 해소 노력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부산에 거주 중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교육격차 해소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83.7%로 상반기의 72.2%보다 11.5%p 상승했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임 하윤수 교육감의 공약 사항이었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인성 영수캠프와 위캔두 계절학교 등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정책 등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여론수렴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지역 학교 근무 교직원에게 교통비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윤홍)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및 기장군 내 학교 중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36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중 실제 거주지와 학교 간 거리가 편도 10km 이상이면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1만원, 연 12만원을 맞춤형 복지포인트로 지급한다. 올해 사업을 모니터링 후 2026학년도부터는 연차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윤홍 부산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통비 지원 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이 선호하고 필요를 느끼는 복지혜택을 찾아 지원함으로써 근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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