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저출생 등 인구문제 인식개선 앞장
- 아이 행복, 청년 희망, 노인 보람 등 위한 혁신적 정책 마련 집중
- 이철우 지사, 다음 캠페인 주자로 김영록 전남지사 지목 협력 요청
[일요신문] "저출생 극복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청에서 저출생 등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도교육청 등과 '경상북도 인구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경북 특색형 인구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이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통계청장을 역임한 이인실 전 청장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지목해 동참하게 됐다.
이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에서 아이 행복, 청년 희망, 노인 보람 등 전 세대에 걸친 인구구조 변화에 혁신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남부터,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까지 저출생 전 주기에 대응하는 150대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3600억 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도 2024년 출생아 수가 11월까지 9564명으로 작년 11월 누적 9444명보다 120명 증가하고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출생아 수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또한 지난해 3/4분기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2023년 합계출산율 0.86명보다 향상됐으며, 혼인 건수와 가족과 출산에 대한 긍정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출생아 수 증가를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는 저출생과 전쟁을 제일 먼저 선포해 인구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린 전환점이 됐다면 올해는 도민, 대학, 기업,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민관협력으로 실효성 있고 체감도 높은 대응책을 만들어 저출생 극복 대전환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다음 주자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지목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