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6일 박 시장 주재로 개최된 ‘2025 민관합동 경제회’에서 논의됐던 ‘지역 금융기관의 포용금융 및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은행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실현에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이 체결로 시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상호 협력을 통해 총 1천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업무협약 시행을 위해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하며, 부산은행은 특별출연 및 우대금리를,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앞서 박 시장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시청영업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협약식 후에는 민생안정 간담회에 참석해 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협동조합 리본 대표 등 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소상공인 대표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하는 부산 소상공인 대표들은 시 정책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혜택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던 사례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들을 시에 건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에 은행권도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관계를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 1천83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부산광역시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트 구축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영도구의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트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인구감소지역의 연고산업 모델을 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트 구축사업’은 영도구를 대상으로 산·학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커피물류 플랫폼 활용 △커피 연구개발(R&D) 혁신·첨단화로 커피산업제품 고도화 △커피관광 및 히트상품개발·운영, 개발제품 마케팅 지원 등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커피산업 특성화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도구는 수리 조선업 등이 지역 기반 산업으로 성장했으나 산업구조 변화, 지역 노후화 등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부산 동구, 서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영도구는 커피복합문화공간(블루포트2021), 커피전문오픈랩(봉래끄티) 등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기반 시설(인프라)이 있고 정기적으로 세계적인 커피 행사인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 인근에 부산항이 있어 커피물류 거점지로 경쟁력도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영도구, 부산테크노파크(주관기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참여기관)과 함께 2년간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17억 1천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커피산업 생태계 연구개발(R&D) 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국비 12억 원, 시비 2억 5천700만 원, 구비 2억 5천700만 원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 먼저 데이터 커피 및 ‘SCA한국챕터’와 연계한 전문 기술의사(닥터)를 활용해 커피 협업체계를 조성한다. 둘째로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이력 관리로 물류 계약 당사자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커피산업 데이터 역량을 강화한다.
셋째로 커피 전후방 산업의 제품 고급화 및 지역관광자원 연계 사업화로 예비 창업자에게 개발 기술의 이전과 창업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생산라인 효율화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대상 정주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채용 컨설팅 및 언어문화 교육을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커피산업과 문화 전반이 융합된 신성장 미래산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커피 물류와 인공지능 기반 생두 데이터 분석 등의 첨단기술로 부산이 커피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스마트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로 안전 문화 확산 선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2024년)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추진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지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건설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국토안전관리원과 체결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공공 발주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건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개 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건설안전 컨설팅 지원사업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구·군 일일 현장 안전코칭 △안전관리 역량강화 정기교육 등을 통해 발주처와 시공사의 안전관리 의식을 높였다. ‘건설안전 컨설팅 지원사업’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도(코칭)와 자문(컨설팅)을 제공해 공정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공사’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에서 착공·시공단계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품질시험계획을 보완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품질관리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사업’, ‘반여1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으로는 지능형(AI) 관찰카메라(CCTV), 붕괴·변위 위험경보 장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위험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사물 인터넷(IoT) 결합 장비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3개 현장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구·군 일일 현장 안전코칭’은 중소규모 건설 현장 안전관리 실태 개선과 일선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지난해 15개 현장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6개 현장에서 교육을 시행하고, ‘일대일(1:1) 맞춤형 코칭 방식’을 도입해 현장 직원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안전관리 역량강화 정기교육’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발주처 공무원과 건설기술인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사례와 법령 개정 사항 등에 관한 교육이 이뤄졌다. 올해는 정기교육 외에도 ‘찾아가는 구·군 직무교육’을 확대 시행해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시설 분야 전반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