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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2년 제7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KIA 이삼웅 사장을 제외한 9개 구단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고 10구단 창단 승인을 첫 번째 안건으로 다뤘다.
이사회를 마친 후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오늘 이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지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현재 우리나라 야구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 필요충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홀수구단 체제의 문제점, 야구팬들의 염원으로 조기에 10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 총장은 “10구단은 NC의 경우처럼 2년의 기간을 두고 리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10구단은 내년 초까지 승인 절차를 밟은 뒤 2015년부터 1군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수협의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 파행도 방지하게 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